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산업기술 흐름을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일 중학생들을 위한 기술교재인 `테크놀로지의 세계Ⅰ`(사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기존 기술 교과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이 기술교양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내용 기술에 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해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각종 산업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 저술에는 대학 교수를 포함해 현직 교사 23명이 참여했으며, 기술과 사회, 기술과 발명, 기술과 진로 등 3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용 지도서`도 같이 개발했다.

류창렬 충남대 교수는 "기술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에게 안내하는 책이 적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나침반 구실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이 책을 시작으로 디자인, 에너지 기술, 생명공학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진 분야를 다룬 `테크놀로지의 세계 ⅡㆍⅢ` 편도 출간할 계획이다.

김용근 원장은 "기술을 가깝게 접하고 학습하는 것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이라며 "이 교재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꿈을 길러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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