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 2021년 12월 자율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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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22 22:49 조회3,02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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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기모 연수부 이서연입니다.
12월 22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12월 자율 연수 <기술 교과에서의 메이커교육 수업 사례 공유>가 진행되었습니다.
연수는 영등포고등학교 김주현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기술과에서 메이커교육은 익숙한 주제이지만 많이 접해봤어도 잘 하기는 쉽지 않죠. 오늘 연수에서는 김주현 선생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커교육이 잘 이루어진 수업 사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알찬 연수였습니다.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시고 또 자신만의 노하우를 나누어주셔서 더 질 높은 연수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시작하면서 김주현 선생님께서 본인의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특히 '공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똑같은 것을 풀고 채점 받는 과정이 과연 공정한가?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하셨는데요, 저 역시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과제 속에서 더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수를 함께하신 선생님들께서도 아래 가치관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영등포고등학교에서 진행하셨던 메이커수업과 평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수업의 과정뿐 아니라 학생 완성품, 재료 품의 방법 등의 자료들 모두 오픈포트폴리오를 통해 공유해 주셔서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궁금하신 선생님들께서는 구글에 '영등포고등학교 김주현'을 검색해 보세요)
많은 선생님들이 궁금해하시는 평가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내용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교사 평가 외에 학생 평가도 잘 활용하셨는데요, 학생들이 서로의 프로젝트 주제를 평가할 수 있는 설문지 양식을 통해 학생 평가도 이렇게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교사가 평가하는 것과 학생이 평가한 것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김주현 선생님 수업을 보고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을 텐데요, 선생님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다양하게 도전하신다면 선생님들 모두 메이커교육의 전문가가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과 이런 고민들을 앞으로도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연말에 좋은 연수 주제와 함께 전국의 기술 선생님들을 만나 뵐 수 있어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학기말 업무로 바쁜 시기이실 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국기술교사모임은 2022년 새해에도 더 좋은 연수로 찾아뵙겠습니다.
올해 전기모 연수에 참여해 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박동배님의 댓글
박동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주현 샘이 작년인가 제작년 부산에서 같은 내용으로 연수를 하셨지요. 깊게 감동을 받고 저도 도전을 해보자 했었지요. 올해에 기회가 생겨 중학교 3학년 학생들 기말 고사 후 졸업 작품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교는 졸업식이 1월 11일 입니다. 모둠별 5만원까지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무엇이든 만들라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 오픈 포트폴리오까지는 진행하기 힘들어 모둠별 포스터 제작을 하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아두이노 RC카, 아두이노 시계도 만들고, 목공으로 뭔가(방패)를 만드는 학생들도 있고 3D 프린터 출력 후 후가공까지 진행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음료수 자판기를 레고 마인드 스톰으로 만드는 학생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기존 교사 주도하의 계획된 일방적인 수업보다 제 몸이 너무 힘이 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무한상상실 장비 활용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는 긍정적인 점(3D 프린터가 거의 매일 풀가동)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스스로 움직인다는 점에 많이 고무되어 있습니다. 내년에는 평가와도 연계하여 진행해 보아야 겠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주 유익한 수업 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권해보고 싶습니다.
김주현님의 댓글
김주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ㅠㅠ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 자리에 계셨군요!
저도 그 때보다 조금 더 성장해서 교육활동에서 자연스럽게 평가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지댓글을 손수 달아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수업을 나누는 것이 엄청난 것임을 선생님 덕분에 또 한 번 느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기회가 된다면 또 뵙겠습니다!!!